[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혼다 자동차가 크기가 경차보다 작은 근거리 이동용 전기차(EV) ‘초소형 차(사진)’를 13일 공개했다.
이 차는 혼다가 지난해 도쿄 모터쇼에 출품한 소형 전기차를 개량한 것으로 차체 길이는 2.5m, 폭은 1.25m다.
운전석은 차량 가운데 있으며 조수석은 없다. 운전석 뒷공간에 성인 1명 혹은 어린이 2명이 앉을 공간이 있다.
이 차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를 연결하면 오디오·비디오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80km, 한번 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60km 정도로 고속 주행보다는 시내 저속 주행을 위해 개발됐다.
도로 주행은 내년부터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올 가을부터 초소형차 도로주행을 허용하고 보급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었지만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안전기준마련이 늦어지면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