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SD(이상득 의원)의 양아들 중 장남이 있죠. 이 정부에서 온갖 영화를 다 누렸죠”라며 임 전 실장을 겨냥했다.
같은 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임 전 실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과 가깝다고, 현 정권에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실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다고 비꼰 것.
이는 정 의원이 이 의원을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에, 임 전 실장은 ‘발광체에 의존해 빛을 내는 반사체’에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임 전 실장이 이 의원의 힘에 기대 요직을 차지해 왔다는 비판이다.
정 의원은 정권 초기부터 이 의원 및 측근들의 권력 사유화를 비판하며 갈등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