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비스튜디오-비트블루, 사업제휴 MOU 체결

AI 영상 스타일 변환 서비스 활용
버추얼 크리에이터 플랫폼 활성화
  • 등록 2024-11-07 오전 9:31:41

    수정 2024-11-07 오전 9:31:41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디지털 콘텐츠 혁신 기업 디오비스튜디오와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기업 비트블루가 인공지능(AI)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비트블루의 ‘알트타운(Alt town)’ 서비스 활성화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복잡한 프롬프트 입력 없이 애니메이션, 웹툰 등과 같이 다양한 스타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데뷧타이 서비스를 활용한다.

비트블루가 개발하는 알트타운 서비스는 버추얼 셀럽의 가치 성장에 기여하는 플랫폼이다. 디지털 자산으로 표현된 버추얼 크리에이터의 가치를 거래할 수 있다. 알트타운은 최근 BNB 체인·바이낸스 랩스·코인마켓캡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가장 가치 있는 빌더(MVB) 시즌 8에 최종 선정돼 글로벌 유망 웹3 프로젝트로 관심 받고 있다. 연내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디오비스튜디오는 AI 기술을 활용해 가상 얼굴과 버추얼 휴먼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를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으로 다양한 업계에 제공해왔다. 회사는 고화질의 가상 얼굴을 제작하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명 인사의 얼굴을 디에이징(De-aging)하거나 AI를 활용해 영상의 스타일을 변환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오비스튜디오의 데뷧타이 서비스는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된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AI가 표정, 입모양, 움직임 등 전체적인 영상 스타일을 변환해준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버추얼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민병준 디오비스튜디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몇 년 간 AI기반의 콘텐츠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은 두 회사가 가진 기술력과 플랫폼을 결합해 지식재산권(IP),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기회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데뷧타이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이 버추얼 크리에이터로 보다 쉽게 접근 가능하며 차별화된 경험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오비스튜디오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신기술 전시회 ‘2024 자이텍스(GITEX)’의 스타트업 중심 박람회 익스팬드 노스 스타(Expand North Star)에서 슈퍼노바 챌린지 준결승에 진출했다. 회사는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에서 더욱 다양한 AI 스타일과 편집기능 등을 갖춘 데뷧타이 2.0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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