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나경원 ‘통합’ 발언에 “청산 대상이…꿈도 꾸지마”

최도자 20일 논평 “한국당, 총선서 심판 받을 것”
손학규도 “사망선거 받은 당이 감히…”
  • 등록 2019-06-20 오후 3:16:50

    수정 2019-06-20 오후 3:16:44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은 20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당대당 통합 발언을 강하게 성토했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청산의 대상일 뿐,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가 이날 관훈클럽 토론에서 ‘(우파) 통합의 우선순위가 중요한데, 바른미래당과 대한애국당 중 어느 쪽과 먼저 통합하고 싶나’라는 질문에 “애국당보다는 바른미래당과 먼저 통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답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최 대변인은 “보수통합의 대상으로 우리 당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가당치 않은데, ‘인적 숫자가 많기 때문에’ 먼저 통합하겠다는 답변에 실소가 나왔다”고 깎아내렸다.

이어 “정당의 통합은 숫자가 아닌 이념과 가치가 맞아야 가능한 것”이라며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은 차이를 넘어 다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더구나 우리 당은 여러 차례 독자적인 제3의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국당은 탄핵사태로 이미 정통성을 잃었다”며 “내년 총선에서 국회를 마비시키고, 폭력을 행사하고, 막말을 일삼는 한국당에 대해 국민께서 준엄한 심판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을 꿈꾸지 말라”고 경고했다.

손학규 대표도 이날 ‘김영삼-상도동 50주년 기념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촛불혁명 당시 이미 사망선고를 받은 한국당이 감히 어떻게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이야기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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