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중소기업 대상 유연근무제 지원 확대

  • 등록 2016-08-10 오후 3:09:02

    수정 2016-08-10 오후 3:09:02

(사진=고용노동부)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우리나라 기업의 유연근무 도입률은 3.0%~12.7%로 유럽 및 미국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최근 신한은행, 하나투어 등이 유연근무 선도기업으로 적극 나서 실천하고 있고 이들은 생산성 향상, 이직률 감소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신한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단독 수행 업무 담당 직원이라면 누구나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시차출퇴근제를 활용 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본격 도입했다.

이로 인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고용문화로 고용증가 및 여직원 비율이 증가했으며, 스마트 워킹 추진 이후 지속적으로 이직률이 감소해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 및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함은 물론 직원들의 경력 단절 방지에도 효과성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역시 11년부터 재택·원격근무 및 유연근무를 실시해 고용이 크게 늘었으며, 숙련된 인력의 퇴직도 방지해 직원들의 만족도뿐 아니라 기업의 매출액 증가에도 톡톡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기업뿐 아니라 근로자 모두 만족스러운 유연근무제란 근로시간이나 근로장소에 대해 유연성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는 △주 5일·1일 8시간·주당 40시간 근무를 준수하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시차 출퇴근제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보내는 재량근무제 △평균 근로시간이 주 40시간이 되도록 하는 범위 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탄력근무제로 나눌 수 있다.

이밖에도 △근로자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 주거지, 출장지 등과 인접한 원격근무가 가능한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하거나 혹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여 사무실이 아닌 장소에서 근무하는 원격근무제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도는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률을 제고하는 등 기업의 입장에서 긍정적 효과를 나타냄에도 불구하고 직무 부적합, 대면 중심의 직장문화(사내눈치), 비용부담 증가 등을 애로요인으로 손꼽아 유연근무 확산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경직적 장시간 근로관행을 탈피하여 일하는 시간과 장소가 유연한 근무제도를 확산하기 위해서는 일하는 방식 및 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필요한 경우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우수사례집, 매뉴얼 등으로 제작해 중소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단계별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금년부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일·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 사업의 지원 방식 및 요건 개선, 원격·재택근무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 지원 등 유연근무 확산 방안을 관계기관 등과 협의하여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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