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E, 유로제트 꺽고 KF-X 엔진 공급업체 선정(상보)

제197회 사업관리분과위, GE社 F414-GE-400 엔진 확정
관리·기술·국산화·비용 등 4개 분야 평가서 모두 앞서
6월 중 본 계약 체결, KF-X 적용 위한 국산화 추진
  • 등록 2016-05-26 오후 3:42:19

    수정 2016-05-26 오후 7:23:48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4조원대로 추산되는 한국형 전투기(KF-X) 엔진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 에이비에이션(이하 GE)의 기종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KF-X는 GE의 ‘F414’ 제품 기반으로 쌍발 엔진의 KF-X 본체 기본 설계를 시작한다.

이번 KF-X 엔진 공급사 입찰에서는 GE와 유럽계 롤스로이스의 자회사인 유로제트가 경쟁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제197회 사업관리분과위원회에서 F414-GE-400 엔진을 제안한 GE사를 KF-X 엔진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KF-X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엔진 관련 국내 협력업체인 한화테크윈과 함께 지난 해 8월부터 합동협상팀을 구성해 협상계획과 협상기준을 만들었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KAI 및 한화테크윈 뿐만 아니라 공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등 전문가가 포함된 20명의 평가팀을 구성했다.

평가팀은 관리·기술·국산화·비용 등 4개 분야에 대해 지난 5월 11일부터 5일 간 평가를 진행했다. GE는 4개 평가 기준에서 모두 유로제트를 앞섰다.

방사청 관계자는 “KAI는 GE와 최종 협상을 거쳐 6월 중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면서 “향후 KF-X 적용을 위한 제작과 기술지원을 통한 국산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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