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외교부와 현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이날 새벽에 발생했으며 부인은 실내에서 남편은 집앞 도로상에서 각각 통을 맞고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사망한 남성은 우리 국적자로 확인됐으나 사망한 부인은 중국국적자(조선족)였다.
필리핀 내에서 피살된 우리 국민은 지난 2013년 12명, 지난해 10명이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외교부가 필리핀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범죄 피해와 관련해 현지 안전 점검을 실시한 직후에 발생했다.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지난달 23∼25일 마닐라를 방문해 필리핀 외교부와 경찰청 등에 우리 국민과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 필리핀 부부 피살, 허술한 총기 규제+부족한 치안력
☞ 필리핀서 한인 부부 피살…올해 들어 10명째
☞ 외교부, 필리핀 현지 안전점검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