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외인 28일째 '팔자'에 코스피 하락..1930선 턱걸이

  • 등록 2015-09-14 오후 3:16:38

    수정 2015-09-14 오후 3:16:3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28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포인트(0.51%) 내린 1931.46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1920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1930선에 턱걸이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지만 저가매수세 덕분에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올랐다. 반면 국제유가와 유럽증시는 하락했으며 중국증시는 14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8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2.84%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583억원을 팔아치우며 28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기관도 307억원을 순매도했다. 연기금등이 1353억원을 사들였으나 금융투자가 777억원, 투신이 268억원, 보험이 20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만 49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4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은 3.57%, 섬유의복은 3.37% 내렸으며 비금속광물, 증권, 의약품 등은 2%대 하락했다. 반면 보험(2.40%), 종이목재(1.14%) 뿐 아니라 전기가스업, 금융업, 화학, 전기전자 등은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81% 상승하며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전력(015760)(1.25%), 삼성에스디에스(018260)(3.72%), 삼성전자우(005935)(0.44%), 기아차(000270)(1.20%), SK텔레콤(017670)(1.19%) 등은 올랐다. 현대차(005380)(0.96%), SK하이닉스(000660)(1.14%), 제일모직(028260)(3.06%) 등은 내렸으며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에 머물렸다.

이날 우선주들의 랠리가 눈에 띄었다. 금호산업우(002995)흥국화재우(000545), 성문전자우(014915), 깨끗한나라우(004545), 남선알미우(008355)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선주는 유통주식수나 거래량이 적어 반응속도가 빠른 일명 ‘품절주’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면세점 시장에 진출한 뉴프라이드 지분을 보유한 이아이디(093230)가 29.76% 올랐다. 케이테코 인수 소식도 호재였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도 3분기 영업이익 급증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4.58% 강세를 나타냈다.

인수합병(M&A) 흥행 기대감에 지난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던 남광토건(001260)은 이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효성(004800)은 조현준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지면서 5.36%, 이마트(139480)는 8월 총 매출액 감소 소식에 4.96%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5948만주, 거래대금은 4조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29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19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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