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포인트(0.36%) 오른 584.34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3년 5월29일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2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거래 내내 줄곧 1~3포인트대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기관이 이틀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271억원을 사들이는 가운데 개인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서 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72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3% 가까이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출판매체복제와 섬유의류,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등의 오름세가 돋보였다. 이에 반해 통신서비스는 홀로 2.5% 넘게 떨어졌고, 통신방송서비스와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0.78%(1200원) 떨어지며 하루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고, 셀트리온(068270)과 동서(026960)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 CJ오쇼핑(035760) SK브로드밴드(033630) 웹젠(069080) 원익IPS(030530) 등도 하락했다.
또 이오테크닉스(039030)와 CJ E&M(130960) GS홈쇼핑(028150) 로엔(016170) 서울반도체(046890) 내츄럴엔도텍(168330) 에프에스에이 등도 올랐다. 특히 서울반도체의 경우 미국 LED 업체의 실적 호조 소식이 전해지며 5% 넘게 뛰었다.
개별종목으론 메디아나(0419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파티게임즈(194510)는 이날도 4.5%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트루윈(105550)은 현대차가 스마트카 개발에 나섰다는 소식에 7% 넘게 뛰었다.
이에 반해 헤스본(054300)은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조회공시 답변을 내놓으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케이엘티(053810)와 한국자원투자개발(033430) 등도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9870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5억3171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한 4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02개 종목이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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