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7포인트(0.62%) 내린 559.67에 거래를 마쳤다. 2.11포인트 상승으로 출발하며 반등 가능성을 내비친 지수는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결국 560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의 매물을 견뎌내지 못했다. 이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68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 반면 개인은 187억원, 외국인은 13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4% 이상 크게 하락했다. 오락문화와 기타제조, 통신장비, 유통 등의 낙폭도 컸다. 출판매체복제와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등은 그나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서 1% 가까이 빠진 것을 비롯해 파라다이스(034230)와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동서(026960) CJ E&M(130960) 원익IPS(030530) 컴투스(078340) 등이 줄줄이 떨어졌다.
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백신 관련주와 수산·육계주가 일제히 뛰었다.
백신 관련주인 파루(043200)와 이-글 벳(044960) 제일바이오(052670) 등이 개장 이후 바로 상한가로 직행하며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수산주인 동원수산(030720)과 신라에스지(025870) 사조오양(006090)이 동반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육계 관련주인 하림(136480)과 마니커(027740)도 2~4%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불발되면서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기산텔레콤(035460)과 모다정보통신(149940) 케이디씨(029480) 콤텍시스템(031820) 등이 하한가로 떨어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일신바이오(068330)는 초저온 냉동고와 혈액냉장고를 서유럽 시장에 수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안랩(053800)은 2분기 실적 호조에 3%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143억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3억7116만주에 달했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를 비롯해 622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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