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후 '윈도우XP' 지원 종료..中企 사용률 높아

  • 등록 2014-03-10 오후 4:19:08

    수정 2014-03-10 오후 4:19:0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 ‘윈도우XP’ 지원 종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MS는 다음달 8일 이후에는 윈도우XP 사용자 대상의 모든 기술 지원이 중단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보안 전문가들은 종료 이후 해당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할 경우 각종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악성코드, 해킹 등의 보안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상위 운영체제로의 전환을 권장하고 있다.

기술 지원 종료는 윈도우XP와 MS 오피스2003에 대한 보안 공백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 도난 등 개인의 피해 위험성은 높아지며 하드웨어의 문제로 인한 시스템 오류 및 비즈니스 중단에 대한 피해와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윈도우 XP 및 오피스 2003 중 단 한가지라도 사용하고 있는 개인 및 기업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국내 윈도우XP 사용률은 지난해 2월 기준 33.52%에서 1년만에 18.06% 감소해 올 2월 15.46%다.

국내 중소기업의 윈도우XP 사용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MS는 국내 중소기업의 윈도우XP 사용률이 현재 국내 전체 평균의 2배인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MS는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따른 보안 위협과 이에 대한 대비책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 그룹별(기업, 공공기관, 교육기관, 개인 고객 등) 상세 안내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kr/windows/lifecycle/xp_eos/security.aspx)를 개설했다. 윈도우XP 지원종료 관련 고객지원센터(전화: 1577-9700) 운영을 통해 업그레이드 관련 자문 및 기술지원 상담 등 지원 종료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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