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전국 최초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도입

과천고삼거리 기존 문자형 전광판서 영상식으로 전환
1개월간 시범운영 통해 보행자와 자전거 인식률↑
  • 등록 2024-12-24 오후 1:25:59

    수정 2024-12-24 오후 1:25:59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과천시가 전국 최초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운영한다.

과천고삼거리에 설치된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운전자에게 비춰보이고 있다.(사진=과천시)
2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고교삼거리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기존 문자형 전광판에서 진화해 보행자나 자전거가 횡단하는 상황을 운전자에게 영상으로 직접 보여준다.

키가 작아 운전자 시야각에서 벗어나기 쉬운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빠른 속도로 달리는 자전거 통행량이 많은 고등학교 인근 지역 등에서 사고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과천시는 1개월간 진행된 시범 설치 기간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률과 영상 전달의 직관성을 강화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과천시는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를 제공해 보행자 확인 미흡 및 무리한 우회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만든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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