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우디 아람코와 공기 포집 기술 상용화 협의

아람코·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 공동 워크숍
  • 등록 2024-12-03 오후 2:15:20

    수정 2024-12-03 오후 2:15:2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설립한 ‘Aramco-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가 지난 달 25일 아람코 본사 연구센터와 이산화탄소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에 대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KAIST-아람코 공동워크숍’ 참석자들의 단체사진.(사진=KAIST)
지난 2013년부터 기후 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아람코-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산화탄소를 포집·전환하는 기술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동 워크숍에서는 △직접 공기 포집 △수소 저장 △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 △에너지 저장시스템을 주제로 KAIST 연구진이 주제 발표를 하고, 아람코 연구진과의 토의가 진행됐다.

‘Aramco-KAIST 이산화탄소 연구센터’는 매년 다양한 우수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50건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과 80건 이상의 지식재산권을 발표해 왔다.

지난해에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평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공정 시뮬레이션 분야 기업인 아스펜테크에 기술도 이전했다.

KAIST 연구진은 아람코 연구센터의 연구시설을 방문해 연구 협력과 상용화 협력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워크숍 개최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기후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기술,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술 관련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희태 센터장은 “KAIST는 오랫동안 아람코와 연구에 대한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KAIST와 아람코 간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과 연구 인력 교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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