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테판, 마제스타와 계약…대중 카지노 개발

20년 장기 카지노 임대차…PF·분양 호조 기대
  • 등록 2016-12-05 오후 1:21:11

    수정 2016-12-05 오후 1:21:1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이스테판(096690)은 자회사 엠제이아이가 마제스타(035480)와 20년 장기 카지노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임대차계약 보증금 200억원 중 일부를 계약보증금으로 수취했다고 5일 밝혔다.

엠제이아이는 제주 애월읍 평화로 2477 일원 13만817㎡ 부지에 총 3000억원 규모의 대형 리조트 단지를 개발하는 업체다. 약 1만㎡ 규모로 조성되는 카지노는 테이블 100여개와 슬롯머신·전자테이블게임(ETG) 1000여대가 들어선다. 마제스타는 제주 신라호텔 카지노를 운영 중으로 최근 최대주주가 NHT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현재 운영 중인 카지노를 엠제이아이가 개발하는 부지로 이전해 운영하는 것이다.

엠제이아이와 마제스타는 리조트 설계 단계부터 카지노 영업에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게임·쇼핑·숙박이 가능한 종합 레저단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일반 관광객 접근성을 고려해 소액 게임 중심의 대중 카지노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NHT컨소시엄에 참여해 출자가 예정된 국내 최대 중국계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중국 관광객을 모집함으로써 리조트·상가 분양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제이스테판은 뉴화청국제여행사와 1200개 객실에 대한 운용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엠제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카지노 입점 확정으로 향후 리조트 내 우량업체의 입점과 호텔 분양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지노 입점 계약 확정과 200억원 규모 보증금 수취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작업도 더 수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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