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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는 지난 9일 지부 합동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3일 총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이번 파업에서 노조의 목표는 조합원 10만명의 참여다. 지난 2014년 총파업에서는 일부 은행이 불참한 탓에 3만여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현재 노조와 사측 간의 의견 대립은 정점에 달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 은행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통해 노조와 산별 교섭해 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파업으로 일부 고객은 은행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 앞서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등 34개 금융노조 지부는 총파업 당일인 23일 하루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대고객 안내문을 게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