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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와 경영진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1일 오전부터 대우조선해양 전 재무총괄담당 부사장(CFO) 김모(61)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수사 분야에서 첫 번째 피의자로 김씨를 소환했다”라며 “김씨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제출된 대우조선해양 사업보고서 공시 책임자였다”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재직 시절 재무제표와 공시 회계 원가를 관리하고 산은과의 양해각서(MOU) 성과 목표를 관리하는 등 회사 재정관리 업무를 총괄했다” 라며 “대우조선해양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산은 부행장 출신을 사내 CFO로 임명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추가로 분식회계 증거를 찾기 위해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취임한 2006년 이후 회사가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상선을 포함한 500여건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전수 조사 중이다. 이 때문에 이달 8일 서울 중구 소재 대우조선해양 본사와 거제 옥포조선소를 압수수색해 해당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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