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숲세권 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럭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원주 봉화산2지구는 원주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편리한 주거는 물론 숲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과 앞에는 생태공원이 있고, 인근에 원주천 등이 위치한다. 이밖에 롯데마트 원주점, KTX서원주역,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이 가깝다.
대원은 오는 9월 경기도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서 ‘미사강변대원칸타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미사강변의 문화공원과 체육공원을 필두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돼있다. 인근에 한강 강변의 주요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미사초등학교, 미사강변·은가람·강동중학교, 강동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쳐있다.
이러한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실거래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숲세권 아파트 가격이 인근의 동일면적아파트보다 높은 사례도 종종 관찰된다. 지난 2011년 공급된 서울 은평구에 공급된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거래된 19층 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지난 3월 5억 6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1분기(1월~3월) 은평구에서 거래된 같은 면적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매 가격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숲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 자락에 있는 ‘e편한세상 봉화산’ 아파트는 숲세권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용면적 85㎡이 올해 들어 최고 가격인 2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역 평균 시세보다 1억원가량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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