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58포인트(0.74%) 오른 1990.70을 기록하고 있다. 오전까지도 1980선 후반에서 머물던 지수는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올 들어 최고치인 1992.03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개혁안을 수용하면서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 가능성을 수면 아래로 묻었다.
여기에 그동안 경제 경착륙 우려를 키웠던 중국은 제조업 지표가 석 달만에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중국 2월 HSBC 제조업 PMI는 50.1로 시장 전망치인 49.5와 전월치인 49.7을 모두 웃돌았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서도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고 있다. 현재 149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67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연기금을 앞세워 총 56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홀로 1988억원을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통신업, 음식료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코스피 강세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주가 3.01% 강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분양 호조 기대감에 증권사 호평이 이어지면서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047040)의 영향으로 건설업도 2.68% 뛰고 있다.
이밖에 전기가스업(1.82%), 화학(1.61%), 섬유의복(1.56%), 철강및금속(1.5%), 운수장비(1.2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 SK C&C(034730) 등은 약세다. 특히 SK C&C는 올해 중고차 거래 사업부문인 ‘엔카’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2.88% 하락 중이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1포인트(0.47%) 내린 618.3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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