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하지만 외국인들 눈으로는 특별하게 보이는 한국의 특징이다. 미국 CNN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10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은 국토 면적이 세계 109번째 밖에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이 10개 항목만큼은 두각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CNN은 인터넷·스마트폰 문화(wired culture)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한국의 인터넷 보급률은 82.7%로 세계적 수준이며 전체 인구의 78.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8~24세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97.7%로 세계 1위다.
스마트폰을 통해 네이버 라인이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으로 채팅하고 지하철에서 TV를 보며 가상 슈퍼마켓에서 QR코드를 통해 쇼핑하는 세태를 소개했다.
일 중독(Workaholics)은 이미 한국을 대표하는 용어나 마찬가지다. CNN은 한국의 높은 교육열을 언급하며 결국 직장을 얻은 뒤에도 그 습관을 버리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전체 인구의 98%가 중등교육을 받고 63%가 대학교육을 경험하는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 교육열을 자랑한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기준 한국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4.6시간으로 OECD 평균(32.8시간)을 훌쩍 뛰어넘는다.
폭탄주로 유명한 직장내 음주문화도 다른 나라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것으로 꼽혔다. 그밖에 화장품에 대한 실험 정신, 각종 프로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여성 골퍼들, 항공기 승무원들의 훌륭한 서비스, 젊은이들의 소개팅 문화, 외국에서 몰려들 정도로 인기있는 성형수술의 메카, 떼돈을 버는 프로게이머 등도 특징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