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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펀드 운용사인 코인셰어스가 발표한 `디지털자산 펀드 자금흐름` 보고서를 인용, 새해 들어 첫 주에 가상자산 펀드로 순유입된 자금이 2900만달러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말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 순유입된 10억9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97%나 급감한 수준이다.
코인셰어스는 “특히 자금 유입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의 단기 급등으로) 큰 이익을 낸 기존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면서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일 현재 가상자산에 투자하는 간접투자펀드에 들어와 있는 순자산은 총 34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80%인 275억달러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펀드이고, 나머지 13.5%인 47억달러가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펀드 자금이다.
장-마리 모네티 코인셰어스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5월 이후부터 크립토 펀드로의 자금은 지속적으로 순유입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고 있는 것이며, 이 때문에 비트코인에 자산을 배분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듯하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