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개선’ 한라 “순차입금 내년 절반으로 줄 것”

  • 등록 2015-12-24 오후 3:33:39

    수정 2015-12-24 오후 3:33:39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라(014790)가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 완료와 자산 매각, 해외 투자금 회수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해 가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24일 “지속적인 자구 노력을 통한 현금 확보와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내 분양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왔다. 1차 2701가구 성공 분양에 이어, 5월 2차 2695가구를 분양 완료 했으며 지난달 시작한 3차 1304가구도 현재 분양률이 93%에 이른다. 총 6700가구 중 99%가 분양 완료된 것이다. 내년부터는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증가 및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라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함에 따라 대금 4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한라는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톈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들어왔으며 내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톈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달 초에는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해 생산성을 높였다. 9본부 3실을 5본부 1센터로 슬림화했으며 33개 ‘부’ 단위의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개편했다. 원가혁신, 절감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한라, 한라홀딩스에 195억원 받고 IT사업 양도
☞정몽원 한라 회장, 보통주 2만9200주 장내매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