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민간항공기구 수장에 여성 중국인 당선

국제기구 영향력 확대위해 중국이 공세적으로 로비
  • 등록 2015-03-12 오후 1:39:14

    수정 2015-03-12 오후 1:39:14

팡 리우 출처:WSJ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71년 역사상 처음으로 국제연합(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수장에 중국인 여성이 올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은 191회원국을 아울러 항공 안전 기준 등을 만들고 규제를 총괄하는 ICAO 사무총장으로 현재 이 기관 행정서비스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팡 리우가 선임됐다고 보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중국인이 ICAO 수장을 맞는 경우도 처음이며 여성이 ICAO 수장이 되는 것도 처음이다.

리우 총괄은 중국과 네덜란드에서 수학했으며 지난 2007년 ICAO에 합류하기 전 중국항공당국에서 일했었다. 중국어 이외에도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할 줄 안다.

중국 정부가 국제기구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리우 총괄의 당선을 위해 공세적으로 로비를 벌여왔다.ICAO 사무총장은 전통적으로 북미, 유럽 , 중동 출신 남성들이 맡아왔다. 현재 레이먼드 벤자민 사무총장은 프랑스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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