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문화부, 한글·한국 문화 콘텐츠 확산 위한 활동 전개

  • 등록 2014-09-25 오후 4:27:55

    수정 2014-09-25 오후 4:27:55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이버(035420)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글과 한국 문화의 가치를 보존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016년까지 소멸 위기의 국내 지역어를 보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각 지역어에 대한 음성파일과 지도 서비스 등의 자료를 구축해 지역어 검색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한 한국어 기초 사전의 2만 5000 항목에 대한 표준 발음을 녹음해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이용자를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에 분포해 있는 한국어, 한국 문화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의 교육 콘텐츠 확충 및 인프라를 개선한다.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한 ‘한글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음 달 새로운 글꼴인 ‘나눔옛한글’ 등 3종의 글꼴을 추가 공개하고 청계천에 위치한 헌책방을 포함한 40여 개 소규모 점포의 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일상생활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글 간판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한글을 위한 공간 마련에도 힘쓴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개관하는 국립한글박물관 내 한글누리 도서관과 야외 잔디마당 및 쉼터 공간을 기증했다. 본관 1층에 위치한 ‘한글누리’ 도서관은 한글과 문자 중심 자료를 중점 수집해 검색, 열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가 지난해 조성한 콘텐츠기금의 운용은 네이버와 문화부, 네이버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헌 네이버 대표와 문영호 국립한글박물관 관장.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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