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산균제품 제조업체 쎌바이오텍(049960)의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2만7400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월간 기준으로는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고 올 들어서만 40% 넘게 치솟았다.
갱년기 여성호르몬 치료제 생산업체인 내츄럴엔도텍(168330)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10월 상장 이후 지난 2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 흐름이 계속되며 시가총액 7000억원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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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기류 변화는 이미 작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 2013년 글로벌 건강보조업체인 미국의 Nuskin, 허벌라이프를 비롯해 중국의 바이헬스(By-Health) 등이 일제히 급격한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생산액 기준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된 2004년 2500억원 규모에서 2010년 1조원, 2012년 1조4100억원까지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도 맞춤, 복합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과 소비층 확대에 따른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중국 등 신흥국 시장의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미국 GNC, 중국 바이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양호한 주가 흐름과 유사한 방향성에서 볼 수 있듯이, 전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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