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국회 인근에서 출입기자와 오찬을 갖고 “(종북몰이는) 지금도 진행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선거때 작동할 프레임이자 나라와 국민을 분열시키는 증오의 정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의원은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때 (종북몰이로) 재미를 많이 봤는데, 이를 선거때 이용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정부가 헌법재판소에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청구를 한 것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잣대”라고 꼬집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의혹에 대해서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진보당 해산심판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판단이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정당해산 청구가 늘 해오던 일도 아니고 유사 이래 처음인데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가 무너지느냐”며 “재판이 확정돼야 유죄도 확정되고 그걸 근거로 정당이 존립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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