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박 부사장이 패션부문장에 선임됐다고 13일 밝혔다. 박 부사장은 지난 7일 이서현 전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패션부문에서 물러난 뒤 직무를 대행해왔다.
이에 따라 이 전 사장의 퇴진과 함께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구조조정이나 매각 절차를 밟지 않겠냐는 일각의 관측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박 부사장이 패션부문장을 맡으면서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상품 총괄직이 없어졌다”면서 “다만, 상품 총괄 하위 부서들은 기존과 큰 변화없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