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정’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에보글립틴 타르타르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제2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지 않아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그 작용이 원활하지 않아서 혈당이 높은 경우를 말한다.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라고도 한다.
슈가논정은 1일 1회, 5㎎의 저용량으로도 충분한 혈당 강하 효과가 확인됐고 약물의 흡수가 음식물의 영향을 받지 않아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정의 국내 물질특허를 등록하고 중국, 브라질 및 러시아 등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신약 개발을 통해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분들의 치료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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