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탄일을 맞아 서울 조계사에 켜진 아기 부처 모양의 대형 연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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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남북 불교계가 석탄일을 맞아 4년만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공동 발원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21일 대한불교 조계종에 따르면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부처님 오신날 법요식에서 남북공동발원문을 발표한다.
남북 불교계는 1997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석탄일 즈음에 공동발원문을 발표해왔으나 2012년 이후 북쪽에서 관련 회신이 오지 않아 공동발원문 발표가 중단됐다.
조계종은 이날 행사에 성소수자인 김조광수 감독, 전명선 4·16가족협의회 위원장,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 등을 초청해 이웃과 함께하는 법요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천주교 주교회의의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한 이웃종교 대표들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