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英·뉴질랜드 대사 잇따라 접견…협력 강화방안 논의

  • 등록 2015-03-13 오후 3:58:13

    수정 2015-03-13 오후 3:58:13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찰스 존 헤이 신임 주한 영국대사와 클레어 펀리 신임 주한 뉴질랜드 대사를 잇달아 만나 환담하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표는 먼저 헤이 영국대사에게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사건을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안전하다고 생각했는데 종북 과격분자 때문에 (피습사건이 발생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떼자, 헤이 대사는 “매우 충격적이고, 정말 예상치 못했던 일이었다”며 “서울과 같이 안전한 도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영국은 (한국전쟁 때) 5만1000여 명의 병력을 보내준 나라”라며 “앞으로 잘 하겠다”고 하자 헤이 대사는 “그런 위험은 현대사회 어느 곳에나 도사리고 있다”며 “사건 이후 한국 정부가 보안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펀리 대사와의 접견에서 김 대표는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전략동맹, 인적교류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대표는 “뉴질랜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이 된 걸 축하한다”며 “국제 외교 무대에서 한국을 많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펀리 대사는 “유엔안보리 사안 중에서 한국의 관심사에 대해 필요한 경우 서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며 “양국 관계가 통상 관계뿐 아니라 인적 교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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