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보증' 400억 지원

중기중앙회 등과 공동구매 전용보증 협약
  • 등록 2020-05-25 오후 2:30:27

    수정 2020-05-25 오후 2:30:27

(사진=기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구매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구매 전용보증’은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구매력 부족과 대금지급 안정성을 해결하기 위해 2018년 도입된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협업사업으로,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이 보증기관(기보, 신보, 재단)에 특별 출연하고 보증기관은 우대보증을 통해 중소기업의 원부자재 구매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와 IBK기업은행으로부터 20억원을 특별 출연받고 원부자재 공동구매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총 4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00억원 증가된 규모로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지원규모도 확대했다.

기보는 2019년 ‘중소기업 원부자재 공동구매 협약보증’ 제도를 시행해 공동구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보증비율 상향(85→95%) 및 보증료 감면(0.5%p) 등 우대조치를 통해 올해 4월까지 128개 기업에 총 45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제품 양산을 위한 원부자재 구매에 부담을 덜 수 있어 기업의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보는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구매경쟁력 확보를 통해 혁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및 상생협력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앞서 우리은행과도 ‘포스트 코로나 대응 혁신성장기업 발굴 및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기관 간 보유 역량을 활용해 투·융자 부문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혁신성장기업의 빠른 회복과 성장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원 대상기업은 사회적으로 선제적 지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피해 혁신성장기업을 비롯해 △바이오산업 영위기업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영위기업 △혁신성장분야기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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