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그룹, 2700억원 규모 선박 수주

팬오션로부터 PC선 4척 수주
유럽 선사와도 유조선 1척 건조 계약
  • 등록 2020-01-21 오후 1:44:08

    수정 2020-01-21 오후 1:44:0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700억원에 육박하는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팬오션과 1574억원 규모의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PC선은 현대미포조선 주력 선종으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만 PC선 40척을 수주했다.

이 PC선은 길이 183m·폭 32.3m·높이 19.1m 크기로 현대-베트남조선(HVS)에서 만들어져 2021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현대=베트남조선은 현대미포조선과 베트남 국영조선공사의 합작사로 최근 사명을 현대-비나조선에서 바꿨다.

올해 PC선 발주 전망도 좋다. 국제해사기구(IMO) 2020 시행으로 전 세계적으로 저유황유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미국 엑손모빌을 비롯한 주요 석유기업이 생산량을 늘리려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현대삼호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척을 수주했다. 이는 전남 영암에서 만들어져 2021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조선부문 수주 목표는 159억달러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보다 22% 늘어난 수준으로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포함한 시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돼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올해 환경 규제가 시행된 데 따라 가스선과 PC선 등 관련 선박 발주가 이어진다”며 “이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하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삼현(왼쪽) 현대중공업 사장과 안중호 팬오션 대표가 20일 1574억원 규모의 PC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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