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인공지능’ 세션, 아리랑TV서 주관

  • 등록 2016-01-19 오후 2:52:03

    수정 2016-01-19 오후 3:04: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 전략신산업으로 각광받는 ‘AI(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가 우리나라 방송사 주도로 글로벌 리더들의 협의체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다뤄진다.

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6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 포럼)에서 AI를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8시(현지시간 낮 12시) 아리랑TV 홈페이지(www.arirang.com)를 통해 동시에 생중계된다. 다보스 포럼에서 TV세션을 주관하는 방송사는 BBC, CNN, CNBC, NHK World 등 전 세계 15개사이며, 한국 방송사로는 아리랑TV가 유일하다.

다보스 포럼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IT(정보기술)·AI(인공지능)를 비롯한 신성장 동력과 기후변화 및 세계경제 등 국제사회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 다뤄진다.

아리랑TV는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뉴스특보(Newscenter, 22시)를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20∼23일 행사기간 동안 현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미국의 조 바이든(Joe Biden) 부통령, 존 케리(John Kerry) 국무장관의 특별연설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새로운 기후 협약’ 등 주요 관심사를 시간대별 뉴스(06, 12, 18, 24시)로 전달할 예정이다. AI세션은 아리랑TV 문건영 앵커의 진행으로 앤드류 무어(Andrew Moore) 미국 카네기멜론 대학 컴퓨터 공과대학 학장,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미국 버클리대학 컴퓨터 공학과 교수, 매튜 그로브(Matthew Grob) 미국 퀄컴(Qualcomm)사 부사장, 야퀸 장(Ya-Qin Zhang) 중국 바이두(Baidu) 총재가 패널로 참석한다.

토론은 미래 유망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AI가 인간의 지능과 근접 또는 초월하는 기술의 발전방향과 우리사회와 산업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다.

퀄컴은 최근 열린 세계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자율주행차 기술구현에 특화한 차세대 자동차용 시스템반도체 신제품을 공개해 자동차의 통신과 AI기술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중국 인터넷 업체인 바이두는 최근 AI기술을 이용해 베이징 북부 고속도로와 베이징 시내 총 30km를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데 성공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연구소에 수억 달러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AI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며 구글 AI프로젝트를 주도하던 앤드류 응을 영입해 AI기술을 활용한 무인자동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는 전 세계 리더들이 모여 올 한해 화두로 삼아야 할 정치?경제?산업 등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토론의 장을 폭넓고 충실하게 전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방송사로서 BBC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방송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운데 고품격 정보채널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딥러닝, 머신러닝(기계학습) 등 AI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빠른 시일 내 자율주행차, 드론, 로봇 등 미래 신산업의 기반기술이 되는 AI기술 종합육성계획을 마련하고 민간 주도의 지능정보기술연구소와 연구 프로젝트 등에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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