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장인 이준석 비대위원은 16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 “우발적인 비서의 범행”이라고 말했다.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새누리당 소속 진주시의원과 진주갑 당원 대표들과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기술적 검증 부분에서 나꼼수 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최구식 의원실이 전했다.
특히 “기술적 검증 외에 야당이 윗선개입 등 검증할 수 없는 영역을 요구하고 있는데 당 입장에서는 윗선 개입 등을 굉장히 낮게 보고 있다”며 “1월에 특검법이 통과됐다면 적어도 지금쯤 특검이 시작되고 실체가 들어났을 것이다. 아무 논리적 근거가 없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를 바랬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한 참석자가 “이 비대위원이 황우여 원내대표에게 윗선 개입이 없을 확률이 95%라며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에 대해 묻자 “디도스 검증위가 파악한 바로는 우발적인 비서의 범행이라고 항상 말하고 있다”며 “더더욱 빨리 의혹이 해소돼야 최 의원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더 이상 부가적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구식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 “공심위에서 디도스 검증위에 많이 물어보고 있다”며 “만약 복당 심사를 하는데 그 주체가 저희에게 최 의원에 대한 문의를 한다면 성실히 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