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는 6월 3일 오전 10시 박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박 회장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실무자급 직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금호그룹은 지난 2009년 박삼구, 박찬구 형제간 경영권 다툼 끝에 지난해 초 박삼구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을, 박찬구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을 맡아 분리 경영하기로 했다.
두 회장은 형제의 난 당시 동반퇴진했으나 박찬구 회장은 지난해 3월,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11월 각각 경영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