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들이 1000원을 팔아 58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8원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매출 단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원가 하락폭이 그보다 더 커지면서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
3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개별 누적(1~12월) 기준 상장사들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82%를 기록해 지난해 5.07%보다 0.7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가장 큰 곳은
KT&G(033780)였다. KT&G는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이 43.85%로 전년대비 5.4%포인트 높아졌다. 1000원을 팔아 438원을 남긴 셈이다. 2위엔
엔씨소프트(036570)가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작년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1.72%를 기록했다.
NAVER(035420)가 38.6%로 3위에 올랐고
강원랜드(035250)는 37.03%로 4위에 올랐다.
잇츠스킨(226320)(36.12%)
SK하이닉스(000660)(27.03%), 광주신세계(26.68%), 조선선재(26.56%), 무학(23.77%) 등이 뒤를 이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영업이익률 1위는
강원랜드(035250)가 차지했다. 강원랜드의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36.44%로 전년대비 2.15%포인트 상승했다. 2위와 3위엔 각각 잇츠스킨(36.10%)과 KT&G(32.76%)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