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자회담이 끝난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정쟁을 위한 자신들의 일방적 요구사항만 제시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면서 “서로간 입장만 확인한채 끝났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민주당은 회담 전부터 민생문제보다는 수사중인 국정원 문제와 혼외자식 의혹이 있는 채동욱 검찰총장 문제에만 집착했다”면서 “정치권이 이러쿵저러쿵 의혹을 터뜨릴 필요가 없는 일들”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거꾸로 박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의 현실인식은 민심과 심각한 괴리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민주당이 투쟁전략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김한길 대표는 오늘도 천막당사에서 노숙을 계속 할 것이며 장외투쟁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