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S건설, 김치본드 3억불 발행

3년 만기 6개월 L+1.9%.."원화 환전 안해"
  • 등록 2011-05-12 오후 5:40:22

    수정 2011-05-12 오후 5:25:25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2일 17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박보희 기자] GS건설(006360)이 3억달러 규모로 김치본드를 발행한다. 김치본드란 국내에서 발행되는 외화표시채권을 말한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GS건설은 3년만기 3억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FRN) 외화표시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일은 20일, 금리는 6개월 라이보 1.9%다. 주관사는 이트레이드증권과 KB투자증권이다.(관련기사☞[마켓in]GS건설, 이번엔 3억불 김치본드 발행 추진)

GS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100% 외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1억달러 규모의 해외수주와 연관해 현금흐름이 일치하지 않아 외화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는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무분별한 김치본드 발행이 단기 외채를 증가시킨다고 보고 이를 규제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특히 금리차를 이용해 원화 용도로 환전해 사용하는 것이 국가 단기외채 증대를 가져온다고 보고 이를 규제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GS건설의 김치본드의 경우 원화 용도가 아닌 만큼 정부의 규제를 받지는 않을 전망이다. GS건설은 올초 민간 건설업체로는 최초로 글로벌본드 발행을 추진했으나 당국 승인을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이를 김치본드 형태로 바꾼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김치본드 규제의 핵심은 원화 용도로 환전하는 경우에 있다"며 "GS건설과 같이 외화용도로 사용시 문제를 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부동산캘린더]성남도촌 `LH 휴먼시아`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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