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현대차 가면 우리도 간다'..브라질 공장 착공

`터널 컨베이어시스템` 등 첨단 시설 마련
  • 등록 2011-02-25 오후 11:00:00

    수정 2011-02-27 오전 10:16:19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모비스가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설립, 자동차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남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012330)는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 북쪽 삐라시까바시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모듈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브라질 시장은 지난해 자동차 수요 352만대를 기록,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 규모의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 브라질 공장 부지 내에 6만1679㎡(1만8658평)규모로 건설된 이 공장에서는 내년부터 현대차가 양산하는 중남미형 전략 소형 차종에 공급되는 리어섀시·운전석모듈·범퍼를 생산 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완성차 생산라인과 모듈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 모듈제품을 운반할 수 있는 '터널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차량을 이용해 완성된 모듈을 완성차 공장으로 옮겼지만 이 시스템이 도입돼 마치 현대차와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설도 최첨단이다. 바코드 시스템·에코스·모니터링·식별등 시스템 등 다양한 품질강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바코드 시스템은 완성차 생산라인에서 수신된 차량정보가 모듈부품 조립라인에 도달해 부품이 조립·장착될 때, 모델에 맞게 정해진 부품이 제대로 장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에코스 시스템은 제품 전체를 분해하지 않고 운전석 모듈 부분에 들어가는 시트벨트 ·에어백·주차브레이크·배터리 경고등 등 전기로 작동하는 전장품의 작동유무를 점검해 품질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모니터링과 식별등 시스템은 혼동할 수 있는부품이 조립되는 공정에 모니터를 설치, 부품 구별을 도와준다.

조원장 현대모비스 모듈사업본부장은 "브라질은 중국,인도에 이어 대규모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손꼽히는 시장"이라며 "현지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와 他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할 수 있는 고품질 모듈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가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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