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철 부회장은 15일 저녁 전경련회장단의 서울 한남동 승지원 만찬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이 회장 추대 의견을 개진했으나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예스도, 노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병철 부회장의 일문일답.
-오늘 회장단 회의에서 신임회장 인선에 대한 얘기가 오갔나.
▲오늘 참석한 회장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기 전경련을 맡아줬으면 하는 의견을 만장일치로 개진했으나 이 회장은 이에 대해 예스도, 노도 하지 않았다.
-조석래 회장도 이건희 회장 추대에 대해 동의를 했나.
조석래 회장의 뜻도 1차로 이건희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을 맡아줬으면 하는 것이었다.
-이건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이건희 회장은 어떤 의사를 밝혔나.
▲ 이 회장이 미소만 짓고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자 다른 회장들이 '지금 조석래 회장의 임기가 6,7개월 남아있으니 치료 경과 과정을 보면서 결정을 하자'고 결론을 냈다.
-이 외에 또 어떤 논의가 오갔나.
▲이날 회동에는 차기 전경련 선임 논의 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우리 경제 현안에 대한 대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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