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은 제5회 마포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를 오는 31일과 9월 1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 제5회 마포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 포스터. (사진=마포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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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선 국악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젊은 명창 이봉근, 고영열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선다. 31일에는 국악계 BTS로 불리는 만능 소리꾼 이봉근이 프로젝트 밴드 M, 스트릿댄스 크루와 함께 ‘흥’에 ‘힙’을 더한 이색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9월 1일에는 피아노 치는 소리꾼 고영열이 대중적인 국악과 자작곡 등을 전 세계 리듬으로 편곡해 무대에 올린다.
31일 공연은 ‘with 소리꾼 이봉근과 친구들’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 M, 크루 M이 소리꾼 이봉근과 함께 파격적인 무대를 준비한다. 해금, 피리 등 국악기를 위주로 한 축제 테마곡으로 문을 열고, 창작곡 ‘리듬놀이’로 이어진다. 두 대의 드럼과 꽹과리 리드로 달아오른 무대는 해금, 태평소 등 전통 악기와 기타, 베이스 등 현대 악기가 어우러진 가운데 LED 스트릿댄서의 탈춤으로 흥을 더한다.
9월 1일 공연은 ‘with 소리꾼 고영열’이다. 고영열은 피아노를 연주하며 국악을 부르는 ‘피아노 병창’으로 유명하다. 2020년 JTBC ‘팬텀싱어’ 시즌3에서 팀 라비던스로 준우승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스타 국악인이다. 이번 공연에서 고영열은 밴드와 함께 판소리, 민요 등 대중이 사랑하는 우리 소리와 직접 작사, 작곡한 앨범 수록곡들을 ‘꼬레아 리듬터치’라는 타이틀에 맞춰 전 세계 리듬으로 편곡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마포 M 국악축제 ‘꼬레아 리듬터치’는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우리 전통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신선한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에는 마포 향토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밤섬 부군당 도당굿 오마주’, ‘로큰롤 애오개본산대놀이’, ‘마포 삼해주 이야기’ 시리즈를 제작했다. 2022년에는 록과 마당놀이, 판소리와 탭댄스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주목 받았다.
티켓 가격 전석 1만원. 마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