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030200)가 2020년에는 부동산 매출이 7000억 원 중반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5년 2500억 원의 3배 수준이다.
신광석 CFO(전무)는 “회사의 기본적인 부동산 사업 전략은 자산별 특성에 맞게 임대, 개발 등을 통해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면서 “기업형 임대 주택의 확대, 호텔 같은 안정성 확보, 리모델링 최적 활용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KT는 약 450개의 주요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90개가 에스테이트 보유인데 통신 및 경영지원 외에 수익형으로 분류되는 곳은 약 170여 개이며, 수익형 자산 중 개발을 통해 적극적인 자산 가치 향상이 가능한 곳은 약 50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발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곳은 현재 20여개 이고, 본격적인 개발이 실현되는 2017년부터 부동산 매출은 본격 성장할 것이다. 2015년 2500억이었던 것이 2020년 7000억 중반 수준으로 매출이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신 전무는 “부동산이 기존의 통신보다 이익기여도가 높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