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이란서 원료 허가… 중동 진출

  • 등록 2016-02-22 오전 11:59:17

    수정 2016-02-22 오전 11:59:17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헬스케어 신소재 연구개발기업 내츄럴엔도텍(168330)은 이란 식약처로부터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인 ‘에스트로지-100’ 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이란 최대 제약그룹인 베파 홀딩(Bephar Holding)의 제니안파마(Geneian Pharmed)와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원료 허가를 통해 현지에서 이를 이용한 완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란은 최근 경제제재 해제로 한-이란 장관급 경제공동위원회 개최, 민·관합동 경제사절단 판견 등이 예정되는 등 관심을 많이 받는 국가다.

원료 허가와 함께 지난달 중순에는 이집트 제약사 미나팜(Mina Pharm)과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란·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북아프리카·중동 14개국과 계약을 맺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최대 국영 제약사 시노팜, 캐나다 1위 제약사 밸리언트 등과 공급 계약 체결한 데 이어 중동 지역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에 국내 토종 약초를 활용한 독자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가 개발한 에스트로지?은 백수오·속단·당귀로 이뤄졌다. 2010년 한국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NDI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회사는 국내에서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제품 판매 허가에 따라 내츄럴엔도텍 고객센터를 통해 ‘뉴 백수오궁’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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