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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대표는 23일 서울 수하동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2015년에는 현재 제품에 프리미엄을 더한 제품을 내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가 제시한 프리미엄은 고객 관리를 강화한 새로운 서비스 영역이다. 코웨이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서비스 조직 ‘코디’를 십분 활용하는 방안이다.
코웨이는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의 절대강자다. 이 같은 성장의 뒤에는 렌탈 시스템의 적용과 이를 뒷받침한 관리 조직 코디가 있었다. 두 달에 한 번 고객의 집을 직접 방문해 관리를 하는 방식으로 빠르게 시장을 재편했다.
각 가정별로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이나 제품이 활용되는 환경들을 빅데이터로 구축, 보다 나은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나아가 이 같은 정보를 일반에 공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김동현 대표는 “2013년과 2014년은 회사 내부의 안정화에 힘을 쏟았고 그 결실을 얻었다면 2015년에는 안정된 렌탈 방식의 관리서비스를 확장해 새로운 서비스 영역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제품 가치에 기꺼이 지불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을 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의 말처럼 코웨이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2013년은 매출 2조원 벽을 돌파했고 지난해는 이 기록을 뛰어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증권업계는 2014년 코웨이가 매출 2조1623억원, 영업익 3808억원, 순이익 27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김 대표는 회사 직원과 코디 조직, AS 관계자 등 2만7000여명 관계자들과 성과를 나눌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동현 대표는 “지역 기반을 확장해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에서 변화를 보이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기 힘들다고들 하는데 그걸 꼭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는 코웨이 매각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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