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2일 그랜드백화점으로부터 인천 계양점(그랜드마트)과 수원 영통점(그랜드백화점)을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인수가액은 1540억원이다.
그랜드백화점은 백화점 1개와 할인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유통업체로, 종속회사인 그랜드유통을 포함하면 총 6개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다. 그간 그랜드백화점은 소비심리가 둔화되는 가운데 국내 백화점과 마트가 상위 3개사 중심으로 굳어지자 영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인천 계양점은 토지 및 건물 면적이 각각 1만797㎡, 5만8330㎡로 장부가는 795억원이다. 수원 영통점은 토지 및 건물 면적이 각각 5861㎡, 6만1517㎡로 장부가는 904억원이다.
롯데쇼핑은 이번에 인수한 그랜드백화점 영업점 2곳을 모두 롯데마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롯데마트의 국내 영업점은 95개에서 97개로 늘어난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점포확장을 통한 영업력 확대 차원에서 인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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