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D TV 화질 우세…풀 HD 구현은 실패[TV]

  • 등록 2011-05-25 오후 6:45:26

    수정 2011-05-25 오후 6:45:26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잠잠하던 3D TV 기술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LG(003550)가 주장하는 편광안경방식 3D 패널이 풀 HD를 구현하지 못한다는 인증업체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미국의 한 소비자 전문 매거진이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서영지 기잡니다.                          

짐 윌콕스 컨슈머 리포트 편집장은 LG전자(066570)의 3D TV가 풀 HD라는 주장을 믿기 어려워 실험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패시브 편광 기술은 3D 효과를 내기 위해 짝수, 홀수 라인으로 화면을 나눠 각각 다른 편광 효과를 냅니다. 나뉜 라인을 렌즈에서 각각 좌안과 우안에 전달하기 때문에 1080p의 절반인 1920 X 540 해상도밖에 구현하지 못한다는 이유였습니다.

편집장은 LG 3D TV가 비지오보다 나은 점으로 화면이 밝다는 것과 대각선 방향 물결 무늬 잔상이 덜 나타나는 것을 꼽았습니다.

반면 시야각은 비지오보다 좁다고 평가했습니다. 적정 시야각을 벗어나면 띠 형태의 시각 잔상이 발견되고 밝기가 비슷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자체 해상도 실험 패턴에서도 해상도 손실이 나타났고, 물체 윤곽이 균일하지 못하고 선이 끊겨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LG 3D TV가 비지오보다 화질 면에서는 낫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일반 시청자는 못 알아볼 수 있지만 1080p 해상도, 즉 풀 HD를 구현하지는 못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패시브 3D TV가 액티브 3D TV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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