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KB국민카드 설립 승인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분 분할·KB국민카드 신용카드업 영업 승인
  • 등록 2011-02-16 오후 4:29:48

    수정 2011-02-16 오후 4:29:48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로 설립되는 KB국민카드(가칭)의 신용카드업 영업을 은행법과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인·허가했다.

국민은행은 신용카드 부분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KB금융(105560)지주의 비은행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7일 신용카드 부문 분할과 KB국민카드 신용카드업 인허가를 신청했었다.

국민은행의 신용카드 부문 분할을 승인함에 따라 금융위는 기존 국민은행의 신용카드업 허가와 겸영인가를 취소했다.

KB국민카드는 자본금 4600억원(자기자본 2조4254억원)으로 설립되며 KB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보유한다. 최기의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신임 사장으로 예정돼 있으며 6본부, 27부, 1실, 1261명의 임직원으로 출범한다.

작년 9월말 기준 국민은행 카드사업부문의 자산은 11조8000억원, 이용실적은 54조5000억원이었다. 연체율은 1.2%로 전업계 카드사 1.8%, 겸영 카드사의 1.6%보다 낮았고 당기순이익은 5000억원으로 1조원대 중반대를 기록한 카드사 평균에 비해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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