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4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갤럭시S2`를 선보이면서 국내에서는 벌써부터 `갤럭시S2와 애플의 아이폰5의 경쟁구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아이폰과 갤럭시S가 각각 통신사인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을 통해 대리전을 치르면서 `향후 갤럭시S2와 아이폰5는 어떤 통신사를 통해 출시될 것인지`가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SK텔레콤, 아이폰-KT` 구도가 깨질 수 있느냐는 것.
| ▲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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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갤럭시S2가 상반기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갤럭시S2가 공개된 지난 14일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장터 `T스토어`에 애플리케이션 사용가능 단말기 가운데 갤럭시S2의 모델명이 등장했다.
업계는 이를 두고 SK텔레콤이 갤럭시S2 기반의 콘텐츠 연동 테스트에 나섰기 때문에 갤럭시S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이 신규 단말기와 연동되는지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올린 것"이라며 "테스트를 하고 출시되지 않는 단말기도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SK텔레콤을 통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KT는 오는 6월께 공개될 아이폰5에 집중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 두 통신업체 행보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애플의 AS 문제가 해결되면 아이폰을 도입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KT는 회사 연구소를 앞세워 "SK텔레콤이 아이폰5를 확보한다면 시장 판도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보고서까지 내면서 신경을 곤두세웠다.
이 때문에 KT와 SK텔레콤이 올해도 아이폰과 갤럭시S 차기모델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같은 단순 구도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도 없지 않다. SK텔레콤이 4세대 이동통신 LTE 시장 확대를 위해 AS문제와 상관없이 듀얼모드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도입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분석에는 한 국가엔 한 통신사만 제품을 공급해온 애플이 정책을 바꿔 여러 통신사를 통해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는 것도 논리적 근거가 되고 있다.
다른 면에선 KT와 삼성전자가 그동안 대립 관계를 완화하기 위한 협의를 해온 점을 감안해 출시 시기에 약간의 차이는 있어도 갤럭시S2 또한 KT를 통해 출시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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