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소상공인연합회는 28일 정부의 방역패스 적용 중단 조치와 관련해 “소상공인들이 방역패스의 굴레에서 벗어나 사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은 오는 3월 1일부터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11종의 다중이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패스 적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소공연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대부분 소상공인 업종으로, 방역패스 미준수 시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상황에 내몰려 장사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일일이 방역패스 확인을 위해 동분서주해야만 했다”며 “이번 일시 중단 조치를 계기로 방역패스가 완전히 폐지돼 소상공인들의 사업의 활력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역패스 중단을 계기로 현재의 영업시간 제한 폐지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공연은 “의미없는 영업제한 위주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방침을 소상공인들에게 언제까지 강요할 수만은 없는 일”이라며 “이번 방역패스 중단을 계기로 정부는 민간자율형 방역체계로 전환을 속히 모색해 소상공인들에게 온전한 영업의 자유를 보장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소공연은 “정부가 소독용품, 항균제품 등 방역용품 지원에 나서 소상공인들이 자율 방역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이 이뤄져 민간 자율형 방역 체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