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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실적을 발표한 27일 전 거래일 대비 16.61% 올랐다. 지난 2~3월 23% 넘게 주가가 하락했던 것이 이달 들어서는 오름세로 전환, 현재까지 18% 넘게 오르고 있다. 28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5%(200원) 오른 3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같은 GS리테일의 깜짝 실적이 비용 효율화 등 구조적 개선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기존점 성장률이 역신장을 기록했음에도 편의점과 슈퍼 모두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했기 때문이다.
슈퍼 부문 역시 영업이익이 14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근거리 쇼핑의 증가, 고정비 효율화 등으로 인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구조적 변화에 성공한만큼 올해 큰 폭의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편의점 체인 ‘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 역시 올 1분기 전망이 나쁘지 않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비경기 위축에도 편의점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실적 안정성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도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가 흐름 역시 긍정적이다. 2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1%(3500원) 하락한 15만5000원에 거래중이지만, 이달 들어서는 주가가 18% 넘게 올랐다. 이달 들어 코스피 지수가 10% 가까이 회복세를 보여줬음을 고려해도 편의점주 ‘양대 산맥’은 훨씬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1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액은 1조3720억원,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97% 감소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