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81포인트(0.81%) 오른 196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전자업체 ‘RF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트리퀸트 세미컨덕터’를 인수한다고 밝혔고, 의류업체 ‘맨스 웨어하우스’는 경쟁업체 ‘조스. A. 뱅크 클로디어스’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도 1950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점차 확대했고 개장 30분만에 1960선까지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 인수·합병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현대증권(003450) 동양증권(003470) 등 증권업종이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밖에 통신, 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업종도 강세를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또한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0.45% 올랐으며, 현대차(005380)는 도요타의 리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면서 2% 대로 올랐다. 이밖에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도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특히 NAVER(035420)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라인’ 지분 인수설을 부인했음에도 7%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2억 2286만주, 거래대금은 3조 8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올랐다. 73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21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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